김승연 회장 차남 김동원 상무, 中보아오포럼서 민간외교 펼쳐

김동원 상무, 2년째 참가..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한화, 韓기업 최초 보아오포럼 내 공식행사 주최
"한화 드림플러스, 스타트업 성장 적극 지원할 것"
텐진 부시장 만나 의견 교환..현지사업 협조 요청
  • 등록 2017-03-26 오전 10:45:19

    수정 2017-03-26 오전 10:45:19

지난 24일 보아오포럼에서 열린 아시아 스타트업 라운드테이블에서 김동원(왼쪽 네번째) 한화그룹 상무가 패널로 참석해 아시아 스타트업 생태계의 발전방향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화그룹이 중국 하이난성 충하이시 보아오에서 개최된 보아오포럼에 4년 연속 참가했다. 김승연 회장의 둘째아들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는 지난해 보아오포럼 영리더스 라운드테이블(Young Leader‘s Roundtable) 공식 패널로 데뷔한 데 이어 올해도 민간경제외교 사절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한화그룹은 올해 국내기업으로는 최초로 아시아 스타트업 20개사를 초청해 보아오포럼의 공식세션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개최했다.

26일 한화(000880)그룹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9시부터 두시간 동안 진행된 공식세션에는 중국과 일본, 한국, 인도, 태국 등 아시아 권역 20~30대 스타트업 창업자 20명이 패널리스트로 참석했다.

인도 대표 온라인 쇼핑 사이트 마이델라(Mydala)의 아니샤 싱(Anisha Singh) 대표, 싱가포르 대형 배송서비스 닌자밴(Ninja Van)의 창웬라이(Chang Wen Lai) 대표, 동남아 지역 최대 차량 공유 플랫폼 그랩(Grab)의 안토니 탄(Anthony Tan) 대표 등이 자신의 성공담을 공유하며 각자의 사업 성장가능성에 대한 견해를 교환했다.

한국측 공식패널로 참석한 김동원 상무는 “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아시아 국가들이 세계 시장에서 얼마나 창의적인 영향력을 선사할 수 있을지 토의해보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이번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며 “각 국가의 아시아 스타트업들이 서로 통합적으로 연결될 수 있다면 더 큰 가능성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발언했다.

그는 이어 “대기업 주도 최초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한화의 드림플러스도 국내외 스타트업들의 꿈이라 표현되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그룹 자체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accelerator) 프로그램인 ‘드림플러스’는 김동원 상무 주도로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등에서 센터를 운영하며 창업활동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한화그룹이 이번 보아오포럼에서 스타트업기업과의 라운드테이블을 주최한 배경이기도 하다.

국내 금융의 중심지 여의도 63빌딩에 위치한 국내 보험업계 유일한 핀테크 지원센터인 ‘드림플러스 63’은 현재 입주 스타트업 2기를 모집 중이다. 지난 15일에는 1기 입주 스타트업들의 성과 발표회를 가졌다. 드림플러스63 2기는 기존의 핀테크 영역을 넘어 챗봇, 사물인터넷(IoT), 웨어러블기기 등 금융과 시너지를 낼 스타트업까지 대상을 넓혔다. ‘드림플러스63’에 입주하면 스타트업들에게는 필요한 사무공간과 시설물, 홍보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한편 김 상무는 이날 공식세션 참석 이후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와 함께 짜오하이샨 텐진시 부시장 일행을 만나 텐진시 및 텐진시 자유무역지대의 최근 투자환경과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화자산운용 중국법인, 중국기금업협회 라이선스 등록 등에 대해 협조도 요청했다.

김동원(왼쪽) 한화그룹 상무가 지난 24일 중국 하이난성 충하이시의 보하오포럼 행사장에서 짜오하이샨 텐진시 부시장을 만나 텐진시 자유무역지대의 최근 투자환경 및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눈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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