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당국이 상장사의 사정을 고려해 이날 자정이 지나기 전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할 기회를 줬지만 태창파로스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사업보고서 제출 상장사는 나타나지 않았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아이에너지(050050) 블루젬디앤씨(053040) 코아에스앤아이(052350) 에피밸리(068630) 폴리플러스(065610) 미주제강(002670) 비앤비성원(015200) 아인스M&M(040740) 평안물산(037240) 에이프로테크놀로지(045470) 보광티에스(066690) 등 10여개 상장사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서 사업보고서 마감 시한을 지키지 못한 상장사가 5개사였던 것을 고려하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사업보고서 제출 시한을 넘긴 상장사 대부분 외부 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을 받지 못한 것을 고려하면 이달 9일까지 사업보고서 제출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는 사업보고서 미제출 상장사에 대해 사업보고서 제출일까지 거래 정지 조치를 취했다. 아울러 감사의견 거절로 사업보고서 제출을 미루고 있는 상장사에 대해서는 감사의견 거절 사유에 대한 사유 해소 확인서 제출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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