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휜 환자들 10·20대가 절반

10만명당 10대 여성 진료인원 평균보다 4.1배 많아
2012년 진료비 전년비 11.5%p 증가한 223억원
  • 등록 2014-02-23 오후 2:04:07

    수정 2014-02-23 오후 2:04:07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척추가 휘는 ‘척추 굽음증’에 시달리는 여성 비율이 남성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 여성은 10만명당 척추 굽음증 환자 비율이 전체 평균보다 4배 이상 높았다. 10대 여성의 높은 발병 원인은 여성 호르몬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될 뿐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척추굽음증 진료인원은 여성이 9만4254명(65.1%), 남성이 5만459명(34.9%)으로 여성의 진료인원 비율이 남성에 비해 1.9배나 높았다.

연령별로는 10~20대가 전체 연령의 52%(10대 38.3%·20대 13.7%)를 차지했다. 연령대별 인구수를 고려한 10만명당 진료인원 또한 10대가 897명으로 전체 평균인 291명보다 3.1배 많았다.

10대 여성은 10만명당 1183명으로 전체 평균 291에 비해 4.1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에 따라 나타나는 질환의 증상도 큰 차이를 보였다. 척추가 앞뒤로 굽는 척추 앞·뒤 굽은증은 50대 이상 여성의 경우 10만명당 진료인원 비율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2~4배 가량 많았다. 척추가 옆으로 굽는 척추옆굽은증 진료인원은 10대 여성이 다른 연령대에 배해 최대 10배 이상 많았다.

건강보험에서 지원하는 진료비도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2년 전체 진료비는 약 223억원으로 2011년(200억) 11.5%포인트 증가했으며 2008년 이후 연평균 증가율이 4.0%다.

김형섭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남성에 비해 여성은 갱년기 이후 호르몬이 급속히 줄어들기 때문에 여성의 척추 건강이 남성보다 취약할 수 있다”며 “척추옆굽음증 발병률이 높은 10대 여성의 경우엔 척추 주위 근육을 강화는 운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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