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NBC방송 "트럼프 탄핵지지 비율 40%로 상승"

  • 등록 2017-08-18 오전 7:06:25

    수정 2017-08-18 오전 7:06:2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비율이 40%로 늘어났다. 사진=도널드 트럼프 페이스북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미국인 10명 가운데 4명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이 탄핵당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미 NBC방송은 미 버지니아 주(州) 샬러츠빌 유혈 사태가 발생한 지난 주말 이전인 지난 2∼8일 공공종교연구소(PRRI)가 미국 내 성인 224명을 상대로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표본오차 ±2.7%)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0%가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당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탄핵 찬성 비중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직후인 지난 2월 같은 조사 때의 30%와 비교할 때 10%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민주당 지지자의 72%가 탄핵을 지지한 반면 공화당 지지자는 7%만 탄핵을 원했다. 무소속 지지자 중 탄핵 찬성은 38%였다.

2월에 비해 민주당 지지자의 탄핵 찬성 비율은 58%에서 14%포인트 상승했고 무소속 지지자도 6개월 전(27%)보다 9%포인트 올라갔다. 공화당 지지자조차 탄핵 찬성 응답이 2월(4%)보다는 3%포인트 높아졌다.

또 남성보다는 여성이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더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탄핵 찬반 응답에서 여성 응답자는 47%(탄핵 찬성)와 45%(탄핵 반대)로 비슷하게 갈린 반면, 남성 응답자의 경우 탄핵 반대(60%)가 탄핵 찬성(32%)보다 많았다.

NBC방송은 이번 조사가 샬러츠빌 사태가 백인우월주의자들과 맞불 집회 참가자 모두에게 잘못이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나오기 전에 조사된 것이기 때문에 그의 탄핵 지지도와 호감도에 변화가 생겼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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