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株, 이유 있는 상승세…음반 실적 고공행진에 '好好'

올 3분기 음반판매량 1738만장…가파른 실적개선
"11월 말 BTS 공연 필두로 오프라인 공연 현실화 전망"
  • 등록 2021-10-09 오후 1:20:00

    수정 2021-10-09 오후 1:20:00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최근 들어 탄탄한 음반 실적은 물론 오프라인 공연 기대감에 엔터 종목이 상승세다. 특히 지난 8일에는 신인 데뷔 기대감으로 에프엔씨엔터가 20% 넘게 뛰었다. 향후 10월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과 방탄소년단(BTS)의 11월 말 미국 공연이 예정돼 있는 등 내년 실적 역시 기대해볼 만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온다.

단위는 %.(자료=마켓포인트)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8일 하이브(352820)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6%(1만500원) 내린 28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역시 3.65%(2400원)이나 하락하며 6만3300원에 마감했고, JYP Ent.(035900) 역시 2%대 약세였다.

반면 에스엠은 0.79%(600원) 오른 7만6900원을 기록했으며 에프엔씨엔터(173940)는 21%대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처럼 이날 엔터 종목 주인공은 에프엔씨엔터였다. 지난 3일부터 5인조 걸그룹 선발 오디션이 방송되는 등 공개 서바이벌 오디션을 통해 신인 걸그룹을 데뷔시킨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매주 일요일 NTV슈이치와 NTV계열 OTT를 통해 방송이 개시됐다”면서 “아울러 위버스와 텐센트뮤직 플랫폼을 통해 한국과 중국을 포함해 글로벌로 동시 방영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에프엔씨엔터에 대해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증권이 예상한 에프엔씨엔터의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217억원과 12억원으로 각각 21.7%, 흑자전환한 수치다.

김 연구원은 “정해인의 넷플릭스 D.P출연으로 엔터 사업부문 매출이 급증했다”며 “4분기 역시 2~3장의 신보와 오프라인 공연활동 재개 등 실적 모멘텀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국내 K-POP 음반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615만장을 기록했으며 3분기 전체로는 1738만장을 팔아 가파른 개선세를 보였다.

에프엔씨엔터뿐만 아니라 최근 한달은 엔터사의 독주였다. 최근 한달 주가 상승률을 보면 에프엔씨엔터가 22%로 가장 높았으며 에스엠이 20%,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13%, JYP Ent 5% 순이었다. 다만 하이브 주가 상승률은 0.35%에 그쳤다.

특히 올해 11월 말 BTS의 미국공연이 예정돼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김 연구원은 “연내 BTS 컴백시 4분기 판매량은 1900만장 이상으로 올해 연간 판매량은 6500만장에 달할 전망”이라고 봤다.

이어 “BTS의 11월말 미국 공연을 필두로 K-POP 오프라인 공연 재개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며 이는 음반 판매량의 성장 둔화를 상쇄하는 것 이상으로 실적을 개선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향후 3개년 치(올해 포함) 영업이익 컨센서스 증가율을 보면 에스엠이 412%로 가장 높았으며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236%, 하이브 52%, JYP 23% 순이었다. 4개사 모두 오는 2023년까지 실적 증가세를 보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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