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하늘색 넥타이'는 김건희 여사 작품

  • 등록 2022-05-17 오전 8:06:16

    수정 2022-05-17 오전 8:06:16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하늘색 넥타이’는 김건희 여사가 조언한 드레스 코드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취임 후 첫 주말인 지난 14일 서울 중구 퇴계로 남산골한옥마을을 방문, 주변을 산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6일 취임 후 첫 국회시정연설을 한 윤 대통령. 많은 이들은 윤 대통령의 넥타이 색상에 집중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밝은 회색 정장에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당색(파란색)과 가까운 하늘색 넥타이를 착용했다. 해당 넥타이는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맸던 것과 같은 것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의 드레스코드는 김 여사가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 측 관계자는 지난 1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협치가 중요하다는 의미였다”며 “하늘색은 친근한색이다. 무엇보다 (여야가) 함께 국민을 위하는 마음은 같지 않나 하는 뜻에서 선택한 컬러”라고 설명했다.

전시 기획자로 활동해온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부터 그의 패션에 대해 조언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본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의 신속한 처리를 요청하는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와 관련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대통령 시정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딱딱한 분위기를 풀기 위해 윤 대통령도, 추경호 경제부총리도 파란색 넥타이를 매고 왔다”며 “넥타이로 ‘여야와 협치를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윤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협치’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가 직면한 위기와 도전의 엄중함은 진영이나 정파를 초월한 초당적 협력을 그 어느 때보다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며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각자 지향하는 정치적 가치는 다르지만 공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꺼이 손을 잡았던 처칠과 애틀리의 파트너십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약 15분간 연설에 여야는 총 18번(입장과 퇴장 포함)의 박수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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