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미니밴의 계절.. 7인승 이상 RV '눈길'

카니발·올란도 등 스테디셀러 반열 올라
시에나·오딧세이 등 수입 모델도 대중화
  • 등록 2015-07-05 오전 10:47:57

    수정 2015-07-05 오전 10:47:57

[이데일리 김형욱 이승현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왔다. 야외활동이 대중화하며 7인승 이상 레저용차(RV)·다목적차(MPV), 이른바 미니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미니밴은 5인승 이하 세단·SUV와 가격 차이가 없어 가격 대비 활용성이 높다. 많은 사람이 탈 수도 있지만 두세 번째 줄 좌석을 접으면 그만큼 많은 짐을 실을 수 있어 다양한 야외 활동에 제격이다.

기아 카니발
쌍용 코란도 투리스모
가장 인기있는 모델은 9~11인승 카니발이다. 올들어 5월까지 2만6283대가 판매됐다.

인기 비결은 다양한 선택 폭이다. 엔진에 따라 가솔린·디젤 2개 모델에 7·9·11인승을 갖췄다. 옵션에 따라 고급형인 카니발 리무진도 운영한다. 이 때문에 가격 폭이 2735만원에서 5351만원으로 넓다.

미니밴은 수요층이 한정돼 있고 판매량은 꾸준해 제조사도 신모델을 자주 내놓지 않는 편이다. 그러나 카니발은 1998년 1세대 출시 이후 16년 만인 지난해 3세대를 내놨다. 기아자동차(000270)가 그만큼 공들이고 있는 모델이다.

쌍용자동차(003620) 코란도 투리스모도 꾸준히 판매되는 스테디셀러다. 5월까지 2219대 판매됐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2013년 초 전작인 로디우스의 디자인을 확 바꾸고 명칭을 바꿔 내놓은 부분변경 모델이다. 바뀐 디자인이 호평을 받은데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낮다는 게 장점이다. SUV 브랜드답게 네바퀴굴림 모델도 있다.

쌍용차는 7월 코란도 투리스모 고객에게 휴가비 명목으로 100만원 할인이나 일체형 루프박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저 연리 1.9%, 최장 72개월의 다양한 할부 구매조건도 갖췄다.

상대적으로 작은 미니밴도 있다. 쉐보레 올란도와 기아 카렌스가 그 주인공이다.

올란도는 지난 2011년 출시 이래 한국GM을 먹여 살리는 효자 모델이다. 출시 후 4년여 동안 이렇다 할 큰 변화가 없었지만 지난달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5월까지 7219대가 팔렸다. 올란도는 독특하게 택시 차량으로도 활용된다. 그 숫자가 많지는 않다.

한국GM은 이달 들어서도 최대 120만~150만원의 할인 혜택을 내걸며 미니밴을 사려는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동급의 기아차 카렌스는 같은 기간 1465대 판매됐다. 상대적으로 열세다. 그러나 2013년 신모델 출시에 이어 지난달 연비를 높인 7단 자동변속기(DCT)를 단 2016년 신모델 출시로 반전을 꾀하고 있다.

쉐보레 올란도
기아 카렌스
수입 미니밴도 꾸준히 고객층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넉넉한 활용성을 갖춘 북미형 일본 미니밴이 그 주인공이다.

4년 전 출시한 도요타 시에나는 올해도 5월까지 288대 판매되며 꾸준한 인기다. 올 2월엔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지난해 초에는 혼다 오딧세이,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 크라이슬러 그랜드 보이저 등 수입 미니밴 출시가 이어졌다.

이중 시에나와 같은 북미형 모델인 혼다 오딧세이는 올해도 172대 판매됐다. 혼다코리아는 이달에도 휴가비 명목으로 100만원을 할인하며 판촉에 나섰다. 국내 유일의 유럽형 미니밴인 그랜드 C4 피카소도 올해 115대 판매됐다. 한해 전 출시했던 유럽형 미니밴 피아트 프리몬트는 올 들어 판매중단했다.

업계 관계자는 “야외 활동 증가와 함께 국내 자동차 시장도 세단에서 SUV·RV로 이동하는 추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7인승 이상 미니밴도 더 다양해지고 그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도요타 시에나
혼다 오딧세이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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