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집값 역대급 ‘상승’…“시장 안정화 기미는 보여”

서울 아파트 매매가 전주대비 0.63%↑
2018년9월 3주차 후 91주 만에 최대폭
“매수세 꺾여 시장 안정화 기미는 보여”
  • 등록 2020-07-18 오전 9:36:58

    수정 2020-07-18 오전 9:36:58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7·10부동산대책’에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91주 만에 최대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KB부동산 리브온)
18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13일 기준)는 전주 대비 0.63% 상승했다. 2018년 9월 셋째주(0.69%) 이후 91주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다만 매수우위지수는 상승세가 꺾이면서 주택시장이 안정화할 기미는 보인다고 KB부동산은 설명했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1.22%), 성북구(0.91%), 송파구(0.90%), 중구(0.88%) 등 높은 상승을 보였다.

노원구는 정부의 6·17주택안정화대책 및 7·10보완대책 발표로 매매 시장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매도 물량도 약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취득세 인상 전 사자는 매수세도 있어 높은 호가에도 한 두건 씩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광운대역세권개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도봉면허시험장 의정부 이전, 동북선 경전철 재추진 등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성북구는 신월곡1구역(미아리텍사스촌 일대) 사업시행인가를 앞두고 매도호가가 급등하고 있다. 또한 6·17부동산대책 발표 전후로 20평대 투자 수요가 급증하면서 반짝 거래도 이루어지고 있다. 동북선 경전철 기공식으로 기대감도 높아 교통 및 학군 선호도가 높은 길음뉴타운 단지들의 경우 실수요자 문의가 꾸준한 편이다.

경기는 전주대비 0.35%의 변동률을 기록하면서 지난주 상승폭(0.33%)과 유사하다. 광명(1.22%), 남양주(0.87%), 안양 동안구(0.78%), 성남 중원구(0.60%), 용인 기흥구(0.52%)가 강세를 보였고 하락 지역은 없다. 인천(0.10%)은 부평구(0.27%), 계양구(0.15%), 중구(0.12%)가 전주대비 상승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136.5로 지난주(154.5)보다 하락했다. 강북지역은 지난주(160.8)보다 하락한 145.3을 기록했고, 강남지역은 지난주 149.0에서 128.8로 하락했다.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82.6을 기록해 지난주(94.7)보다 하락했다.

전세가격도 일제히 상승했다. 서울(0.27%)은 전주대비 상승을 기록했다. 강남구(0.82%)와 강서구(0.49%), 중구(0.39%), 마포구(0.36%), 구로구(0.36%)의 상승이 높고 하락 지역 없이 다수의 지역에서 상승했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전주 대비 0.23%로 상승했고 인천(0.01%)은 보합에 가까운 미미한 상승을 보였다. 안양 동안구(0.93%), 남양주(0.87%), 안양 만안구(0.56%), 광명(0.54%)가 상승했다. 하락 지역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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