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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현대경제연구원은 26일 외환위기 20년을 맞아 “성장판 회복 노력과 경제 구조개혁을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원은 이날 ‘외환위기 20년, 한국 경제의 공(功)과 과(過)’ 보고서를 통해 “국내 산업 구조를 모방형에서 창조형을 전환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개혁해 기업의 활동을 도와야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다만 그 과로는 △한계에 봉착한 양적 성장 △취약해진 가계 경제 △활력이 떨어진 투자 △열악해진 고용 여건 △높아진 수출 의존도 △불안정하고 실물 지원 미흡한 금융 등도 함께 거론했다.
연구원은 “투자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규제개혁 지속, 연구개발(R&D) 투자 활성화, 신산업 부문의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 개방·융합·혁신형 산업 생태계 구축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원은 아울러 “가계 부문의 저소득 고비용 구조 탈피, 취약계층의 취업 기회 확대, 소비 정책의 발상 전환 등을 통해 내수 활성화를 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