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당국은 주말까지 현재의 거리두기 체제를 유지하며 다음 주 초까지의 확진자 발생 상황을 지켜보며 거리두기 또는 방역 수준을 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확진자 수가 설 이전 대비 증가한 것이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유행의 시작인지 판단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주말의 경우 검사 건수가 감소하기 때문에 다음주 초 검사 건수가 제대로 회복된 이후 확진자 수로 추세를 보겠다는 방침이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4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1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2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8만6574명이다.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553명으로 치명률은 1.79%다. 위중증 환자는 전일 대비 3명 늘어 156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119명의 확진자가 경기에서는 161명의 확진자가 나와 서울과 경기에서는 100명대 확진자 발생이 이어졌다. 인천에서는 35명이 확진돼 수도권의 확진자는 315명이다. 수도권의 확진자는 여전히 전체 확진자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경북과 충남에서 각각 16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부산에서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 32명은 검역단계에서 7명, 지역사회에서 25명이 확진됐으며 내국인이 10명, 외국인이 22명이다.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 중인 영국에서 입국한 내국인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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