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김정남 암살 사건 용의자로 체포된 북한 국적 리정철(46·사진)이 북한으로 도주한 용의자 4명의 현지 접선책으로 의심된다고 텔레그래프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리정철이 범행 실행계획을 짜고 호텔과 택시 예약, 만남 장소 섭외 등을 해준 의혹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그는(아이샤) 지난 1월 일본어와 말레이어를 하는 중년 남성에게서 제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며 “그는 이 남성이 자신에게 리얼리티 TV 쇼에 사람이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60달러를 받고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아이샤는 부자의 뺨을 만지고 얼굴에 소스를 뿌리는 일이라고 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도안도 비슷한 주장을 하고 있으며 그 또한 나이트클럽 호스티스로 일해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