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숀 스파이스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전미총기협회(NRA)총회 연설 수행차 애틀랜타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비용부담을 요청한 것인가’라고 묻자 “그문제에 대해 나중에 여러분에게 할 더 많은 이야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비용 청구 발언에 한국 정부가 강하게 반발하자 일단 확실한 답변을 피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그는 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든, 다른 나라든 간에 돈을 많이 쓰는 나라들과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하길 바라며, 다른 나라들도 (미국과 마찬가지로) 공평하게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기간 ‘미국이 동맹을 보호해 주는 대신 동맹도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이번 발언도 그 연장선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드 비용을 액수까지 구체적으로 거론한 것은 대선 기간을 포함해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