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받는 美中 '무역합의론'에..3大 지수, 1%대 강세

[뉴욕증시 마감]'對中관세 철폐' 이어 '對美흑자 0'
'비둘기' 연준 재확인.."대차대조표 정책 변경 가능"
  • 등록 2019-01-19 오전 7:45:16

    수정 2019-01-19 오전 7:45:48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무역협상’에 돌입한 미국과 중국의 잇따른 ‘양보안’이 뉴욕증시의 상승세를 이틀째 견인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18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36.25포인트(1.38%) 오른 2만4706.35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34.75포인트(1.32%)와 72.76포인트(1.03%) 뛴 2670.71과 7157.23에 장을 마감했다.

이들 3대 지수는 이번 주에만 2.96%, 2.87%, 2.66%씩 상승했다.

시장의 눈길은 ‘무역협상’에 쏠렸다. 전날(17일) 미국이 중국 측에 ‘무역협상’의 여지를 주고자 이미 부과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줄여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의 후속작품을 기대했다.

이번엔 중국이 화답했다.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 규모를 향후 6년간 1조달러로 확대해 오는 2024년까지 대미(對美) 무역흑자를 제로(0) 수준까지 떨어뜨리는 방안을 미국 측에 제안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전한 것이다.

시장은 환호했다. 이달 말 미·중 무역협상의 최대 고비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 간 ‘고위급 워싱턴 회동’을 앞두고 양국이 막판 합의를 위한 스퍼트를 내는 양상으로 해석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무역갈등의 척도를 가늠하는 바로미터인 캐터필러의 주가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2%대 상승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인 통화정책도 재확인됐다. 연준 내 넘버3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경제상황에 따라 금리상승을 측면 지원하는 “대차대조표(보유자산) 축소 정책을 변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종목별로는 정규직 직원 7% 감원 계획을 밝힌 테슬라의 주가는 13% 폭락했다. 전날 가입자와 순이익 증가에도, 기대에 못 미치는 매출 실적 및 전망치를 내놓은 넷플릭스의 주가는 4% 대 후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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