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우의 닥치Go]“美 본토맛 그대로”…한남동 버거집 가보니

망고플래이트 선정 이태원·한남동 지역 '햄버거 맛집 1위'
소고기 육즙 가득 짭조름한 ‘수제버거’
빵, 패티 모두 매장서 직접 만들어…할라페뇨 파퍼, 사이드 메뉴도 수준급
  • 등록 2019-03-01 오전 8:15:00

    수정 2019-03-06 오후 4:48:40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Finally I came to my home”(미국 손님)

수제 버거 전성시대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미국 본토 햄버거 맛을 내는 집으로 ‘핫(hot)’하다는 서울 한남동의 수제버거집을 찾아가봤다.

이 수제버거집은 맛집 평가 애플리케이션인 ‘망고플레이트’에서 평점 4.4점으로 이태원/한남동 지역 전체 레스토랑 200여 곳 중 3위에 오른 곳이다. 햄버거 평가로는 1위다. 수제버거는 SPC가 운영하는 쉐이크쉑 버거 밖에 몰랐는데 이렇게 숨은 곳이 있어 어떤 맛인지 궁금했다.

가게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들로만 주문했다. (오른쪽부터) 베이컨 비스티 버거, 밀크쉐이크, 할라페뇨 파퍼, 칠리 치즈 프렌치 프라이즈.(사진=강신우 기자)
이 집에서 가장 인기 있는 햄버거 ‘베이컨 비스티 버거’와 사이드 메뉴인 ‘칠리 치즈 프렌치 프라이즈’ 그리고 ‘할라페뇨(멕시코산 고추) 파퍼’를 주문해 먹었다.

먼저 베이컨 비스티 버거는 빵(브리오쉬번)을 매장에서 직접 반죽해 구워 만든다. 패티 역시 소고기를 직접 갈아 패티를 준비하고 300도 가까이 가열된 철판에서 굽는다. 불판에서 패티를 으깨듯이 구워내는 ‘스매시드(Smashed) 버거’로 소고기의 육즙과 불맛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다.

하루(평일 기준)에 약 10kg(패티로 100개 분량)의 고기가 쓰인다. 양상추와 토마토, 양파, 감자 등은 강원도에서 재배한 싱싱한 것들로만 주문해 받고 있다.

베이컨 비스티 버거에는 110g의 척아이롤 패티와 베이컨, 체다치즈, 토마토, 양파 그리고 양상추가 들어간다. 양상추는 강원도에서 나는 버터헤드 양상추다. 뿌리가 거의 없고 잎이 반들반들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햄버거에 딱 어울리는 상추다.

베이컨 비스티 버거,(사진=강신우 기자)
맛은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패티 속 육즙과 특제소스가 버무려져 입안에서 쫙~ 퍼진다. 여기에 치즈와 베이컨이 고기의 풍미를 더해준다. 양상추의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에 새콤한 맛을 내는 토마토와 양파가 느끼한 맛을 잡아준다. 일반적인 수제버거와는 또 다른 맛이다.

칠리 치즈 프렌치 프라이즈.(사진=강신우 기자)
사이드 메뉴도 감탄사를 자아낸다. 감자튀김인 칠리 치즈 프렌치 프라이즈는 칠리소스가 튀김의 느끼함을 완벽하게 잡아준다. 별도로 토마토소스를 찍어 먹지 않아도 된다. 또 콩기름이 아닌 튀김 전용 오리기름에 튀겨 내는 것도 특징이다.

할라페뇨 파퍼 메뉴는 햄버거 집에서는 처음 보는 음식이었다. 맥주 안주로 ‘딱’이라는 이 메뉴는 멕시코산 고추에 치즈와 베이컨을 넣고 튀겨낸 것이다. 바삭한 식감에 더해 매콤달콤함이 조화가 잘 된맛이다.

할라페뇨 파퍼 (사진=강신우 기자)
이 외에도 가장 기본 햄버거인 ‘비스티 버거’와 ‘더블 비스티 버거’를 판다. 또 사이드 메뉴로 우유와 아이스크림만으로 만든 바닐라, 초콜릿, 딸기 밀크쉐이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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