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투자성과 가시화 단계 진입-대신

  • 등록 2019-08-23 오전 8:03:25

    수정 2019-08-23 오전 8:03:25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대신증권은 미래에셋대우(006800)에 대해 투자성과가 가시화되는 구간에 들어섰다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3일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2017년 12월 7000억원 유상증자 이후 국내 최대자본임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뒷받침되지 못했고, ROE 제고에 대한 논란이 항상 존재했다”며 “이번 2분기 실적은 논란에 대한 반증을 한 계기”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618억3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했다고 지난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조2686억3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8% 늘었다. 세전순이익은 같은 기간 33.3% 늘어난 2924억5300만원, 당기순이익은 39.6% 증가한 2193억76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는 본격적인 금리 하락 구간임에도 경쟁사의 상품운용수익은 감소했는데 미래에셋대우는 오히려 증가했다”며 “수년간 진행한 국내·외 기업금융(IB)투자 관련 수익기여가 컸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상품운용수익이 증가한 이유는 안정적인 분배금과 배당금 비중이 증가한 영향이 크다”며 “트레이딩 수익 중 분배금과 배당금은 1분기에는 746억원, 2분기에는 974억원을 기록해 전체에서 각각 60%, 58.6%의 비중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해외법인도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박 연구원은 “올해 미래에셋대우의 상반기 해외법인의 세전이익은 872억원으로 국내 중형사 수준의 이익을 내고 있다”며 “11개 해외법인의 총 자본은 3조2000억원으로 해외 주요 IB딜을 현지에서 주선하고 있어 앞으로 해외법인 이익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네이버 파이낸셜과 구체적인 청사진은 내달 말 이사회 결의 후 제시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카카오뱅크와 달리 생활금융을 지향해 미래에셋대우가 참여할 수 있는 영역이 크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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