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이 28.8%를 기록해 이 지사(23.6%)를 제치고 역전에 성공했지만, 일주일 만에 이 지사의 지지율이 6.4% 포인트 상승하며 다시 자리가 바뀐 것이다. 이 지사의 지지율은 3개월 만의 최고치다.
두 후보에 이어 홍준표 의원이 16.6%로 3위를 기록했고,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5%로 뒤를 쫓고 있다. ‘2강 2중’ 체제에 이어 유승민 전 의원(2.3%), 심상정 정의당 의원(1.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1.3%) 순으로 조사됐다.
범진보권 대선후보 적합도는 이재명 지사(33.0%), 이낙연 전 대표 (22.5%), 박용진 의원(4.3%) 순으로 나타났다. 이 지사는 지난주에 비해 4.4%p 상승했지만, 이 전 대표는 0.1%p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60.8%가 이지사를 대선 후보로 적합하다고 꼽았고, 이 전 대표는 27.2%의 선택을 받았다.
한편, 고발 사주 문건과 성남 대장동 개발 등 논란 중인 사안이 지지 후보 교체에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물은 결과, 응답자 58.9%가 “영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응답자 35.7%는 “영향이 없다”고 답했다.
영향이 있다는 응답은 △20대(66.9%) △대구/경북(72.0%) △보수성향층(74.4%) △국민의힘 지지층(77.1%)에서 많았다. 차기 대선후
보 지지층별로 보면 윤석열(79.6%), 이낙연(73.9%), 홍준표(73.1%) 지지층 순으로 “영향이 있다”고 답한 반면, 이재명 후보 지지층
69.7%는 “영향이 없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 ARS(자동응답)방식 100%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6.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