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는 못참지~"..우크라이나 최전선서 폭발물 찾는 군견 눈길

90여개 폭발물 탐지..폭발물 제거팀과 많은 생명 구해
''특별 간식''은 치즈···전쟁 초기부터 활약해 ''눈길''
  • 등록 2022-03-26 오후 3:46:06

    수정 2022-03-26 오후 3:46:06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한달째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작은 영웅’의 활약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뉴스위크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체르니히우 폭발물 제거팀의 군견 페트론이 우크라이나 북부 최전선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어로 총알이라는 뜻도 가진 그는 우크나이나 북부 최전선에서 지뢰, 폭발물 90여개를 찾아냈다.

영상속에는 2살된 군견이 자동차에 훌쩍 올라타고 이동하고, 바닥에서 내린뒤 바닥에서 냄새를 맡으며 지뢰와 폭발물을 찾아낸다. 방탄조끼를 입는 모습은 전시상황이라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자동차에 훌쩍 올라 타거나 ‘특별 간식’을 받고 좋아하는 모습은 일반 강아지와 똑같다.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서비스(SES)는 영상에서 “체르니히우 폭발물 제거팀의 영혼이자 마스코트인 패트론은 오늘도 성실히 복무 중이며 전쟁 시작 후 패트론과 우리 팀은 곳곳을 다니며 90여개의 폭발물을 제거했다”며 “용맹함뒤에는 특별간식으로 챙겨주는 치즈가 숨어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군견 페트론.(사진=우크라이나 국가비상서비스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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