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체르노빌 원전, 러시아군 점령때 매우 위험했다"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 체르노빌 원전 찾아
"러시아 중장비 설치 후 방사능 수치 올라가"
"지금은 정상…우크라와 시설복구 작업할 것"
  • 등록 2022-04-27 오전 8:23:38

    수정 2022-04-27 오전 8:23:38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러시아의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점령을 두고 “대단히 위험했다”고 밝혔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 사진 AFP
26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1986년 체르노빌 원전 폭발사고 36주년을 맞아 현장을 방문했다.

그로시 총장은 “러시아군이 중장비를 투입하고 장비들을 철거했을 때 방사선 수치가 올라갔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상황이 절대적으로 비정상이었으며 매우, 매우 위험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방사선 수치는 정상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틀 뒤인 2월26일 체르노빌 원전을 장악했다. 당시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들은 러시아군이 해당 지역에 중장비를 설치해 오염지역을 교란시키고 방사능 먼지를 퍼뜨렸다고 주장했다. 러시아군은 원전 직원들을 가둔 채 떠나지 못하게 막기도 했다. 러시아군은 한달 뒤인 지난달 말 철수했다.

이날 오후 그로시 총장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회담을 가졌으며 지난 몇 주간 손상을 입은 체르노빌 원전과 인프라 복구를 위해 함께 특별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영상을 통해 러시아의 체르노빌 장악 이후 보여준 행동은 해당 시설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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