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씨에스윈드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5.3% 감소한 155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의 기대치인 191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문 연구원은 “중국, 터키 등지의 생산 차질은 전분기 대비 다소 완화했으나 플랜지 등 일부 부품 수급 차질이 지속하고 있다”며 “미국 시장의 부진으로 말레이시아 법인의 매출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고 추정했다. 다만 “전분기 2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씨에스베어링의 흑자전환 및 신규 법인의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마진율은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공급망 차질 완화, 신규법인 수익성 개선과 함께 주요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이 하반기 집중되는 만큼 실적 개선도 4분기에 본격화할 것이라 내다봤다. 최근 반등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가치적 매력이 여전하다는 진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