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훈풍에 상승 출발..6일째 상승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미국발 훈풍에 강세로 출발,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6.45포인트(0.32%) 오른 2037.55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밤 미국증시는 2~3%대의 급등세로 마감했다. 상원과 하원이 재정절벽 합의안을 처리하면서 대형 호재로 작용했고, 제조업 경기지표도 호조를 보이면서 지수에 보탬이 됐다.

국내증시는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어제 2% 가까이 급등한 만큼 상승 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선반영 인식이 작용하고 있는 것.

외국인만이 11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억원, 90억원어치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87억원의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자동차, 제약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다. 특히 화학, 건설, 철강, 조선, 전기전자, 증권 등 경기민감 대형주의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시가 총액 상위종목도 상승하고 있는 종목이 더 많다. 삼성전자(005930)는 강보합으로 출발했고, 포스코(005490) LG화학(051910) 현대중공업(009540) SK하이닉스(00066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은 1%대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등 자동차 3인방은 일제히 내림세다.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도 소폭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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