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박 대통령은 교육부 장관과 문체부 장관이 공석인 상태에서 지난달 16일 2기 내각을 출범시켰다.
특히 문체부 장관의 경우 후임 인선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유진룡 전 장관을 면직 처리하면서 보름 넘게 공석으로 뒀다.
박 대통령은 지난 주 여름휴가 기간 중 문체부 장관 후보자 지명 문제를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우여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김종덕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모두 마무리되면 박 대통령은 두 장관을 임명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추게 된다.
국회는 오는 7일 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다. 청와대는 이번 주 중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서를 국회에 보낼 예정이다.
개각이 지연되자 박 대통령은 지난달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이병기 국가정보원장을 먼저 임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