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경주 첫 희곡 '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 앙코르

약자로 살아가는 현대인에 대한 강렬한 은유
11~10월 5일 대학로 예술공간 서울
  • 등록 2014-09-01 오전 8:45:38

    수정 2014-09-01 오전 8:45:38

연극 ‘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사진=한강아트컴퍼니).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시인 김경주가 자신의 시를 모티브로 쓴 첫 희곡작품인 ‘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가 11일부터 내달 5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술공간 서울 무대에 오른다. 2006년 연극실험실 혜화동일번지 소극장에서 워크숍 공연으로 올린 뒤 꾸준히 가다듬어 온 작품이다.

사회적 약자로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의 모습에 대한 강렬한 은유를 담았다. 태어날 때부터 두 팔이 없는 불구의 몸으로 태어난 아들이 3년 만에 집으로 돌아오면서 시작된다. 엄마는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자해공갈 보험 사기 계획을 세우지만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아들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어머니와 말싸움을 벌인다. 결국 가정과 사회에서 모두 천대 받던 아들이 이 세상에 울음소리 하나 남기고 간다는 이야기다. 그의 울음소리는 생의 의지이자 생명의 숭고함을 상징한다.

시간과 공간의 의미를 선명한 색의 대비로 표현한 것은 물론 배우들의 강렬한 신체 퍼포먼스로 이야기를 끌어가는 것이 특징. 배우 박찬국, 천정하, 김형석, 손미옥, 지건우 등이 출연한다. 02-3676-3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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