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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의 지역버스 업체인 EMT는 다리를 벌리고 앉은 남성 승객의 모습이 담긴 표지판을 버스에 부착하기로 결정했다.
표지판에는 다리를 쩍 벌려 옆 자리 좌석까지 침범한 남성의 모습 옆에 크게 붉은 색 엑스(X) 표시를 넣어 이를 금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다리를 벌리고 앉는 일부 남성들 때문에 주위 사람들이 피해를 본다는 것을 알리고자 하는 취지에서다.
앞서 해당 캠페인에 참여한 여성단체가 주도한 쩍벌남 퇴치 캠페인 발족을 위한 온라인 청원운동에는 1만1500명이 서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