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C2018]막 오른 국제금융컨퍼런스..한·베 협력관계 혜안 제시한다

  • 등록 2018-03-23 오전 6:00:00

    수정 2018-03-23 오전 6:00:00

(이미지=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유현욱 문승관 기자] “4차산업 혁명시대에 효율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미래성장동력을 함께 창출해야 한다.”

제7회 이데일리 국제금융컨퍼런스(IFC)에서 전문가들이 꼽은 주목해야 할 키워드이자 주제다. 이달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이데일리 국제금융컨퍼런스는 상생협력과 미래성장협력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 경제협력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한다. 같은 기간 문재인 대통령이 베트남 국빈 방문으로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격상시키겠다”고 밝혔다.

한국과 베트남 수교 25주년을 맞아 경제를 비롯해 전 분야에 걸쳐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한 두 국가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총 2개의 기조연설과 7개의 크고 작은 세션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베 양국 정부기관 수장과 민간기업 최고경영자들이 대거 참석해 지식의 향연에 수를 놓을 전망이다. 강연과 패널에 나서는 인원만 양국 통틀어 20여 명이 넘는다. 이번 IFC에서는 경제금융분야에서 양국 간 새로운 관계 증진방향에 대해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이뤄질 전망이다.

아세안 미래공동체 청사진 제시

‘한·베 경제협력을 위한 발전 방안 모색-아세안을 넘어 세계 경제벨트의 축으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IFC는 한-베트남 양국 관계를 통해 한-아세안 미래공동체의 미래 발전을 위한 경제금융분야의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한다.

이날 본 행사 시작을 알리는 기조연설은 하후이 뚜안 베트남 국가 금융감독원 부위원장과 NGUYEN NOI 기획투자부산하 외국인투자청 부청장이 나눠 맡았다. 하후이 뚜안 부위원장은 한·베트남 금융협력 강화방안을 주제로 양국의 지난 사반세기를 되짚으며 앞으로 반세기를 이야기한다. 이어 NGUYEN NOI 부청장이 마이크를 건네받아 한·베트남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어지는 첫 번째 세션은 베트남 자본시장을 이해함으로써 외국인 투자자의 동향을 살펴보게 된다. Ta Thanh Binh 베트남 증권위원회(SSC) 국장과 Nguyen Thuy Linh SIC 부사장, 강문경 미래에셋대우 베트남법인 대표, Phan Khanh Hoang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의 강연이 쉴 틈 없이 이어진다.

임재훈 주호치민 대한민국 총영사는 “한국과 베트남 간의 경제협력도 양국의 상생번영에 기여하는 호혜적인 방식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임 총영사는 IFC에 참석해 양국간 상생번영에 대한 강연을 펼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양국 간 미래성장 협력에 대해 축사한다. 최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함께 대응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공동 노력을 기울여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핀테크 등 신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양국 간 경제협력이 미래 지향적인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변화하는 베트남 시장 공략법 모색

IFC에서는 은행과 증권, 산업에 이르기까지 한국 기업의 성공적인 진출을 위한 다양한 진단과 논의도 이뤄진다.

베트남의 잠재력과 발전가능성에 대해서는 이제 이견이 없는 만큼 베트남 주요산업을 전망해 봄으로써 투자 방향을 제시할 전망이다. 베트남 내 외국계 은행 시장점유율 1위인 신한베트남은행이 베트남 은행산업과 금융산업의 변화 등에 대해 분석한다. 강연자로 나서는 신동민 신한 베트남은행장은 베트남 금융시장에 대해 “선진적으로 바뀌는 시장의 모습과 더불어 서구 은행의 이탈로 아시아 금융사의 진출기회가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

높은 시장 성장과 적극적인 규제 완화 등으로 연착륙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졌다는 평가다.올해도 6.7%의 경제성장률을 기대하고 있어 증시나 직접투자에 대한 기대도 높다. 강문경 미래에셋대우 베트남법인 대표는 “베트남 경제성장률이 모든 걸 나타낸다”며 “외국인직접투자(FDI)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베트남에 대한 투자 전망이 여전히 밝다”고 언급했다.

고공비행을 하는 경제성장만큼이나 건설·철강·인프라·부동산 개발(산업단지 및 상업용 빌딩) 등을 유망업종으로 꼽았다.

가처분 소득 증가와 중산층 출현 등으로 보험가입 여력이 커져 보험 업종도 유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밋빛 전망만 보고 준비 없이 진출하다 보면 백전백패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베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법률적 쟁점 현황과 과제’을 주제로 한 강연은 베트남 진출을 앞둔 예비 사업가에게 안성맞춤이다. 길영민 법무법인 세종 베트남 대표변호사가 인허가, 인수합병(M&A) 등을 중심으로 여러 법률적 쟁점 사항에 대해 짚어준다. 이홍배 법무법인 율촌 하노이 사무소 변호사, Le Net 베트남 로펌 LNT & Partners 변호사, Nguyen Anh Tuan 베트남 M&A포럼 수석고문 등이 패널로 참가해 개별 사례를 통해 구체적인 토론을 펼칠 전망이다.

길 변호사는 “최근 국내 금융사의 베트남 진출이 증가하고 있는데 법률 리스크가 투자의 발목을 잡을 수있다”며 “ 양국 간 법률적 차이로 인수·합병(M&A)을 비롯해 직접 투자와 라이선스 취득 등에서 다양한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베트남 공유오피스 및 스타트업 생태계 이해, 그리고 투자기회를 모색하는 세션도 진행한다. 한국 내 디지털 금융 최전선에 선 신한카드와 카카오뱅크가 베트남의 디지털 금융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시사점을 던질 예정이어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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