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송강호 손 꼭 잡은 브래드 피트…"팬입니다"

(사진=네온 트위터 캡쳐)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배우 송강호의 두손을 잡고 환하게 웃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기생충’의 미국 배급사인 네오는 최근 자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송강호 팬인 브래드피트가 송강호를 만났을 때”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브래드 피트가 양 손으로 송강호의 손을 꼭 잡은 채 미소를 짓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에 송강호 역시 특유의 환한 미소로 화답하고 있고 그 뒤로는 동료배우 이정은과 이선균의 모습도 보인다.

송강호와 브래드피트는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AFI(American Film Institute·미국영화연구소) 어워즈 2020’ 행사장에서 만난다. 이 자리에서 브래드 피트가 ‘기생충’ 테이블로 다가와 송강호에게 악수를 청하며 “기생충 팬”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FI 어워즈는 한 해 동안 미국에서 제작된 영화와 드라마 가운데 ‘올해의 작품’ 각 10편을 선정한다. ‘기생충’은 특별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 ‘기생충’은 지난 6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한국영화가 골든글로브 본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