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호조에 2Q 코스피 실적 기대감↑…반도체·車 매력"

SK증권 보고서
삼성전자 2Q 영업익 추정치 11조원…3·4분기도 상향조정
"삼성 실적호조 현실화시 코스피 추가 강세 가능성"
"유동성·호실적에 코로나19 주식시장 영향 크지 않을 것"
  • 등록 2021-07-02 오전 8:16:28

    수정 2021-07-02 오전 8:16:28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수출 호조와 경제활동 재개에 2분기 코스피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수출호조를 보인 반도체, 자동차 업종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정상화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소비 업종보다 IT와 IT소프트웨어 업종에 대한 매력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SK증권 제공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2일 “2분기 수출이 모두 전년보다 +30% 이상을 기록하는 등 전체적인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2분기 코스피의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연초 27조5000억원에서 현재 35조4000억원으로 +28.9% 상향조정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005930)의 실적 추정치에 따라서도 2분기 코스피 전체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봤다. 오는 7일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가 예상되는 가운데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1조원에 육박한다. 삼성전자 실적이 전체 추정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24%에 이르고, 3분기와 4분기 실적 추정치도 상향조정 중이란 설명이다.

이에 삼성전자 실적 호조에 따라 증시의 추가 강세 가능성도 점쳤다. 한 연구원은 “코스피 강세장 속에서 횡보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실적호조가 현실화되면, 증시의 추가 강세 가능성을 예상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실적발표는 중요하다”며 “메모리 반도체 생산과 디스플레이 부문 수익성 개선 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출호조를 보인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연기된 만큼, 정상화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소비업종보다는 IT와 IT소프트웨어 업종에 대한 매력이 높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7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일주일 연기되면서 소비수요 회복 기대감은 이연됐지만 풍부한 유동성과 기업 호실적에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고 봤다.

한 연구원은 “거리두기 완화 연기에 억눌렸던 소비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이연됐고, 델타변이가 홍대 클럽 일대에서 집단 감염으로 나타나면서 지난해 이태원발 코로나 확산과 유사하게 경제활동 재개를 늦출 것이라는 우려감이 높다”며 “실제로 지난해 이태원발 코로나 대유행으로 실물경제는 크게 위축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당시에도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여전히 풍부한 유동성과 높아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그 이유”라며 “더이상 코로나19가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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