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찾은 文 전 대통령, 표선~영실…휴가 코스는?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 서귀포시 표선 중심으로 여름 휴가
한라산 영실 코스 통해 등반…윗세오름에서도 포착
  • 등록 2022-08-06 오후 2:48:41

    수정 2022-08-06 오후 3:02:31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지난 1일 일주일 여름 휴가를 보내기 위해 제주도를 방문한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는 서귀포 표선을 중심으로 한라산을 방문하는 등 다양한 코스로 제주를 즐겼다. 문 전 대통령의 제주도 여행 코스를 살펴봤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4일 한라산 영실코스를 통해 등반하고 있다.(사진=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 페이스북)
문 전 대통령 부부는 지난 1일 오후 7시 15분 부산발 대한항공 항공편으로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지난 5월 임기를 마치고 이임한 뒤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처음 벗어난 것이다.

문 전 대통령이 휴가로 처음 찾은 곳은 서귀포시 표선에 소재한 표선해수욕장이다. 제주도에서 가장 넓은 25만1204㎡의 백사장을 자랑하는 해수욕장으로 깨끗한 주변 환경이 으뜸인 곳이다.

이 해수욕장에서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모습도 포착됐다. 탁 전 비서관은 `제주살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통령은 `플라잉피시`, `밴드왜건` 등 해수욕장 물놀이를 즐겼다.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가 3일 제주올레 티셔츠를 입고 올레 4코스를 걷다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주 올레 페이스북)
3일에는 제주올레 4코스를 걸었다.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외손자 등과 함께 3시간 가량 표선리와 토산리를 잇는 7~8km 구간을 산책했다.

특히 김정숙 여사와의 커플티를 착용한 모습이 시선을 끌었다. 이 셔츠는 지인으로부터 선물 받은 제주올레 간세 티셔츠로 전해졌다. 올레길 걷기에는 서명숙 이사장 등도 동행해 최근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에 제주올레 상징물을 설치한 일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3일에도 물놀이가 이어졌다. 올레길 산책 관계자의 추천을 듣고 문 전 대통령은 망설임 없이 다시 바닷가를 찾았다. 올레길을 걸은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수영복으로 환복하지도 않은 채 토산포구 근처 바다에 들어가 물놀이를 즐겼다.
문재인 전 대통령 일행이 3일 토산포구 인근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사진=제주 올레 페이스북)
4일에는 한라산 산행을 나섰다. 문 전 대통령은 등산 마니아다. 대통령이 되기 전인 2016년 히말라야 트레킹을 다녀왔고, 재임 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백두산 정상 천지에 오르기도 했다. 대통령 당선 이후 기자들과 첫 만남으로도 북악산 산행을 택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6일 인스타그램에 제주 일출 사진을 게재했다.(사진=문재인 전 대통령 인스타그램)
문 전 대통령이 이번에 고른 한라산 코스는 영실 탐방로였다. 영실 코스는 백록담까지 오를 수는 없으나 한라산 등반 코스 중 가장 아름다운 절경으로 정평이 나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윗세오름도 둘러봤다.

이후에는 오영훈 제주지사 부부를 만나 환담을 나눴다. 문 전 대통령은 제주도 전통옷인 갈옷을 입고 서귀포 모처에서 부부 모임을 진행했다. 오 지사는 “제주에 계셔서 그런지 지난달 양산에서 뵈었을 때보다 더 밝은 모습이셨다”고 했다.
(사진=오영훈 제주지사 페이스북)
문 전 대통령은 6일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주 일출`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제주도에서 본 일출”이라며 바다 위로 떠오르는 태양을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문 전 대통령은 `wewalkandswim`(우리는 걷고 수영했다)이라는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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