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자! 경기북부]낮엔 가을단풍, 밤엔 화려한 조명 가득한 파주 감악산

청명한 가을날씨엔 북한 개성 송악산도 보여
7억원 들여 만든 야간조명 13일부터 운영시작
  • 등록 2020-10-24 오전 10:11:34

    수정 2020-10-24 오전 10:11:34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본격적인 가을이 찾아왔다.

파주의 명산 감악산이 낮에는 울긋불긋 단풍으로 화려함을 뽐낸다면 밤에는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밤손님 맞이에 나선다.

감악산은 경기 오악(五岳)중 하나로 바위 사이로 검은 빛과 푸른 빛이 동시에 나왔다는 전설이 있어 ‘감색 바위산’이라는 옛이름에서 유래했다.

감악산 가을풍경.(사진=경기관광공사)
감악산 둘레길의 시작점에 위치한 출렁다리는 도로로 인해 잘려져 나간 설마리 골짜기를 연결해 온전한 하나의 것으로 만들어주는 다리다. 출렁다리는 150m의 무주탑 산악 현수교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시공돼 봄, 여름, 가을, 겨울 각 계절의 분위기에 맞게 산의 모습과 잘 어울린다.

설마천을 끼고 있는 아기자기한 계곡과 운계폭포가 감악산의 자랑으로 거의 수직으로 떨어지는 폭포는 겨울 빙벽훈련을 위해 수많은 산악인들이 찾기도 한다.

정상에는 향토유적 제8호로 등재된 높이 170㎝의 감악산비가 서 있고 장군봉 아래에는 임꺽정이 관군의 추격을 피해 숨어 있었다는 임꺽정 굴도 있다. 또 감악산은 휴전선과 가까워 정상에 오르면 임진강과 개성의 송악산이 두루 눈에 들어와 대기 상태가 좋은 날이면 북녘 땅을 보는 이들이 많이 찾는다.

감악산 야간경관조명.(사진=파주시)
능선에 나 있는 솔향기 그윽한 등산로와 상큼한 흙내음 또한 일품이라 등산객들로부터 인기있는 산 중 하나다.

더욱이 최근에는 이런 감악산에 야간조명까지 더해져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파주시는 약 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감악산 신비의 숲’ 이라는 주제로 지난 13일부터 야간경관조명의 불을 밝혔다.

야간조명이 설치된 출렁다리.(사진=파주시)
‘전설의 빛’을 주제로 감악산 힐링파크에서 운계폭포까지 약 1㎞ 구간에 △신비의 숲 △달빛 풍류 △금빛 출렁다리 △힐링의 숲 △전설의 비룡폭포 등 5가지 빛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운계폭포 암벽을 이용한 3D 라이팅 쇼를 꾸며 밤이 아름다운 감악산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감악산 야간경관조명은 하절기(4월~10월)에는 오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동절기(11월~3월)는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시까지 운영한다. 관람료는 5000원이며 관람권 구매 시 적성면 할인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한 2000원 상당 할인권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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