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신남방정책 수혜…방산 부문 성장 기대-이베스트

  • 등록 2018-12-18 오전 8:08:23

    수정 2018-12-18 오전 8:08:23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8일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해군의 핵추진잠수함 건조 사업에 힘입어 방산 부문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5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는 현재 신남방정책의 핵심 국가인 인도네시아와의 방위산업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대우조선해양은 이르면 이번 주 10억 달러 규모의 잠수함 수출 계약을 따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계약이 체결될 예정인 잠수함은 1400톤 급 총 3척으로 총 1조1400억원 규모다. 이번 잠수함 수주에 성공하게 되면 대조양은 올해에만 22억달러 규모의 방산 사업 수주에 성공하게 된다.

또한 우리나라 해군 15년 만에 핵추진잠수함 테스크포스를 가동하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해군은 지난 10월부터 올 4월까지 핵추진삼수함 도입방안을 재검토했다. 해군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장보고-Ⅲ 4~6번함을 건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핵추진잠수함 건조가 가능한 곳은 대조양과 현대중공업(009540) 뿐이므로 핵잠수함 계약이 체결된다면 대조양의 방산 부문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지난 2016년부터 2017년 특수선 사업부 매각 이슈가 있었을 당시 업계에서 해당 사업부의 가치를 1조2000억원에서 1조5000억원으로 평가했다”며 “특수선 사업부 가치를 최소 1조원 이상으로 평가한다면 회사의 상선·해양 부문 가치는 3조원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특수선 사업부를 제외하면 현대미포조선과 기업 가치가 5000억원 규모 정도라는 분석이다. 양 연구원은 “해외로의 수출계약과 국내에서의 성장성을 감안하면 대조영의 방산 수주잔고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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