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서울 광화문에 박정희 대통령 동상 세워야”

11일 MBN 인터뷰 “새누리당 해체 수준으로 재창당해야”
  • 등록 2016-11-12 오전 8:18:19

    수정 2016-11-12 오전 8:18:19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서울 광화문에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지사는 11일 오후 MBN ‘뉴스와이드’ 출연, “위대한 대한민국의 정신을 살리고 외국인들에게 우리 지도자를 알리자는 차원에서 주장하는 것”이라면서 “지금도 광화문에 이승만·박정희 두 전직 대통령의 동상을 세우는 데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정치를 하기 전 앞장서서 반대했는데, 정치권에 와보니 엄청난 지도자더라”면서 “(광화문에) 천막보다는 국익과 교육, 관광 차원에서 위대한 역사를 뒤돌아볼 수 있는 동상을 세우는 것이 합당하다”고 말했다.

또 최순실 게이틀 둘러싼 국가적 혼란과 관련, “정치를 시작하고 가장 어려운 시기다. 역대 많은 대통령이 있었지만 이런 일은 없었다”면서 “황당하고 멘붕상태”라고 토로했다.

김 전 지사는 “새누리당이 역사에 사라질 위기다. 친박, 비박 자체가 부끄럽다. 대통령의 눈과 귀를 막은 사람들, 대통령이 이 지경이 되는 것을 알면서도 동조해 온 몇 몇은 정계를 은퇴하라”면서 “새누리당은 해체 수준으로 재창당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보수정당이 거듭 태어날 시기가 왔다. 새로 태어나는 보수정당은 애국세력까지 합쳐 거듭 태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국 타개책과 관련, “최순실을 사태를 보면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무한책임이 있다. 도의적, 정치적, 법률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 부모님에게 면목도 없을 것”이라면서 “지금 하야를 말하고 있는데 모든 것을 떠나 헌법에 보장된 권력이 중단되면 여러 가지 면에서 대혼란이 온다. 그런 측면(국익)에서 하야보다는 박 대통령이 진심을 다해 진솔하게 국민들에게 죽을 각오로 엎드려 사과하고, 해명하고, 수사 받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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