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女당원 바지 내리고 엉덩이춤...황교안 반응도 논란

  • 등록 2019-06-27 오전 8:07:48

    수정 2019-06-27 오전 8:21:17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자유한국당의 여성 당원 행사에서 일부 여성 당원들이 바지를 내리고 엉덩이춤을 춰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6일 서울 서초구의 한 호텔에서는 자유한국당 중앙여성위원회가 주최한 ‘우먼 페스타’가 열렸다.

이 행사는 성 평등과 여성 공천 확대를 위해 전국의 한국당 여성 당원들이 모인 자리로,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도 함께 했다.

이날 두 사람의 인사가 끝난 뒤 각 지역 여성당원들이 준비한 경연이 이어졌다.

그 가운데 공연을 하던 여성 당원들이 바지를 내리더니 흰 속옷에 빨간 글자로 ‘한국당 승리’라고 부착된 문구를 관중에게 보이며 엉덩이춤을 췄다.

자유한국당 여성 당원 행사 (사진=YTN 뉴스 캡처)
공연을 관람한 황 대표는 “오늘 한 거 잊어버리지 말고 좀 더 연습을 계속해서 정말 멋진 자유한국당 공연단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같은 민망한 내용의 공연 사실이 알려지자 다른 정당에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여성 페스티벌이라더니 여성 존중은 없었다며, 여성을 그저 도구로 당의 승리만을 목표로 한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고 비난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여성을 위한답시고 만든 자리에서 여성을 희화한 한국등은 사죄하라”며 “이를 보고 박수를 친 당 지도부의 성인지 감수성에 경악했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한국당은 “사전에 예상치 못한 돌발적 행동이었다”며, “좋은 취지가 퇴색된 것 같아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