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빠지는 하늘길…1분기 항공교통량 전년比 6.5% 증가

방학기간에 LCC 확대로 항공교통량 12만6800여대 이르러
中 관광객 비중 큰 제주·김포공항은 전년比 '한산'
  • 등록 2017-04-26 오전 6:00:00

    수정 2017-04-26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지난 1분기(1~3월) 항공 교통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 연휴와 봄 방학으로 1분기 해외 여행의 수요가 많았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분기 우리나라 항공로를 운항한 항공 교통량은 18만578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7만6377대)보다 6.5% 증가했다.

특히 국제선 교통량은 12만684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1만8963대)보다 7.9% 증가했다. 방학 기간인데다 저비용항공사(LCC) 공급 확대로 해외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늘었다. 국내로 일본과 동남아의 관광객이 몰려온 점도 항공 교통량 증가의 원인이었다.

인천공항이 봄방학 시즌 및 원화 강세로 인한 해외여행 수요 증가 등으로 1분기 항공 교통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김해공항의 1분기 항공 교통량은 일본과 동남아 노선, 휴양지인 괌 사이판 등 대양주 노선의 운항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

그러나 중국인들이 많이 찾던 제주공항의 항공 교통량은 전년 동기보다 1.7% 늘어나는데 그쳤다. 김포공항 역시 한-중 관계 영향으로 항공교통량이 4.2% 줄어들었다. 중국 정부는 사드(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THADD) 배치 계획을 이유로 한국 단체 관광 상품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하루 중 항공 교통량이 가장 많은 시간은 오전 10시로 나타났다. 이 시간에는 평균 144대가 운항해 전체 교통량의 7.0%가 집중됐다. 다만 인천공항의 항공기가 가장 붐비는 시간은 오후 7시, 제주공항은 오후 3시로 각각 집계됐다.

국토부는 “2분기(4~6월) 항공 교통량은 황금연휴와 LCC의 운항 증가 등으로 1분기보다 증가할 전망”이라며 “항공교통통제센터(ATFM)를 운영하고 교통량 밀집을 예측·조정해 지연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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