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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현재 경남제약 주주들은 각종 종목토론실에서 ‘주가만 올려놓고 상장폐지라니’, ‘터무니없는 상장폐지 결정에 앞날이 캄캄하다’는 등의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날 경남제약 홈페이지는 아예 마비됐다.
이번 결정에 따라 경남제약에 투자한 소액주주들은 상당한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경남제약 소액주주들은 새로운 경영진에 대한 경영 신임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하는 등 상장폐지를 막기 위한 노력을 해 왔다. 경영 신임서에 서명한 소액주주는 약 120명으로 해당 지분율은 약 15%(약 180만주)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횡령·배임으로 수감 중인 이희철 전 회장(11.83%)과 최대주주인 마일스톤KN펀드(12.48%) 보다 많은 지분율이다. 거래정지 당시 주가 기준 시가총액은 2116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