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플라스틱, 동남아 수출은 줄고 일본 수입은 늘었다

관세청 '폐기물 수출입 현황 자료'
일본으로부터 수입한 물량 33.4% 증가
필리핀·베트남 등 동남아 수출은 급감
  • 등록 2019-07-21 오전 11:18:15

    수정 2019-07-21 오전 11:18:15

당진항 앞 해상에 정박된 해상바지선 폐기물. 해경 제공
[세종=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올해 상반기 한국이 일본으로부터 수입한 폐 플라스틱 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이 동남아에 수출한 물량은 줄었다.

21일 국회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폐기물 수출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한국이 일본으로부터 수입한 폐 플라스틱은 3만5215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6397톤)보다 33.4%(8818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필리핀 쓰레기 산 등으로 논란이 됐던 동남아 수출 물량은 급감했다. 필리핀에 수출한 물량은 114톤으로 전년동기(1714톤)보다 15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베트남 수출량은 2만3335톤에서 5815톤, 인도네시아는 502톤에서 98톤으로 줄었다.

폐 플라스틱을 포함해 일본에서 수입한 전체 폐기물은 68만3339톤에서 64만1134톤으로 6.1%(4만2205톤) 줄었다. 중국과 동남아에 수출한 폐기물은 29만7067톤에서 23만4097톤으로 21.1%(6만2970톤) 줄었다.

유승희 의원은 “필리핀 불법 플라스틱 폐기물 수출 논란 이후 동남아 수출은 줄었지만 일본으로부터 수입하는 물량은 오히려 늘고 있다”며 “불법 폐기물 여부를 잘 살피고 방사능 검사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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