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청주 효성병원 가정의학과 장영근 과장팀이 2010∼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토대로 19세 이상 성인 여성 흡연자 554명의 비만과 금연 결심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한국 여성에서 비만과 금연 시도와의 연관성)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이 연구에서 전신비만 여성의 최근 1년간 금연시도율(24시간 이상 금연 실행)은 25.2%로 전신비만이 아닌 여성(33.4%)보다 낮았다. 복부비만 여성의 금연시도율(32.2%)도 복부비만이 아닌 여성의 금연시도율(42.5%)보다 낮은 것은 마찬가지였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비만하지 않은 여성은 비만한 여성에 비해 최근 1년간 금연을 시도한 경우가 1.8배 많았다”며“비만하지 않은 여성이 금연계획을 세운 경우가 비만한 여성보다 두 배 많았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여성의 흡연 동기는 스트레스 완화와 흡연의 즐거움 외에 체중 조절과도 관계가 있다”며 “ 체중 조절을 위해 흡연을 하거나 금연을 주저하는 경우가 남성보다 두 배 가량 많다는 연구결과도 제시됐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