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1일 새 아프간 전략 공개..4000명 추가파병 발표 전망

  • 등록 2017-08-21 오전 7:10:31

    수정 2017-08-21 오전 7:10:31

사진=도널드 트럼프 페이스북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버지니아 주 알링턴 포트마이어 기지에서 TV연설을 통해 새로운 아프가니스탄 전쟁 대응 전략을 발표한다고 백악관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언론성명을 통해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과 남아시아에 대한 미국의 관여 대책과 관련한 최신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요르단을 방문 중인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도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과 관련해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약 4000명의 병력을 추가 파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연설의 일부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대응에 쓸 가능성도 제기했다.

앞서 지난 19일 트럼프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에서 군 수뇌부들로부터 새 아프간 전략을 보고받았고, 그 다음날 트위터를 통해 16년째 계속되는 아프간 전쟁과 관련해 모종의 해법을 마련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올들어 이번달까지 2500명의 아프간 경찰과 군인이 사망하는 등 현지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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