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분양시장 '활짝']큰 장 서는 봄 분양시장

  • 등록 2014-04-24 오전 8:27:32

    수정 2014-04-24 오전 8:27:32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따뜻해진 봄 날씨만큼이나 분양시장도 활짝 폈다. 4월 셋째주인 지난 주말(18~20일)에는 전국 주요 모델하우스에 1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는 등 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업계에서는 6·4 지방선거 이전까지 유망지역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져 나오면서 시장 분위기를 달굴 것으로 보고 있다.

주택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선거 이전에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민간 건설사 물량은 75개 단지, 6만4600여 가구다. 특히 이달에만 절반이 넘는 3만7725가구가 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삼성물산은 다음달 서울 용산에서 용산역 전면3구역을 재개발한 주상복합아파트 ‘래미안 용산’을 분양한다. 최고 40층 높이의 2개동으로 구성된 쌍둥이 빌딩이다.

GS건설은 경기도 김포에서 대단지 아파트 ‘한강센트럴자이’를 분양한다. 미분양이 거의 소진된 김포지역에 총 4079가구를 공급하는 것이어서 분양 결과가 주목된다.

또 포스코건설은 오는 25일 경기도 구리시 구리갈매보금자리지구(C2블록)에 짓는 ‘갈매 더샵 나인힐스’ 아파트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구리갈매지구 내에서 분양하는 최초의 민간 분양 단지다. 이밖에도 포스코건설은 ‘갈매 더샵 나인힐스’ 857가구를, 현대건설은 목동힐스테이트 42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그동안 공급이 뜸했던 지역 위주로 분양이 이뤄지면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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