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관계자는 2일 “김수남 검찰총장의 지시로 현재 대검 감찰본부 인력들이 남부지검 사건을 광범위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검은 앞서 지난달 말 남부지검에 자체조사를 지시했으나 이후 숨진 김 검사가 주변 지인들에게 ‘(부장이)술에 취해 때린다’ ‘술 시중에 힘들다’ ‘죽고 싶다’는 등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며 비난 여론이 일었다. 이에 따라 대검은 감찰본부 인력을 보내 직접 확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검사와 사법연수원 같은 반이었던 41기 법조인 70여 명은 검찰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는 성명을 6일쯤 낼 예정이다. 이후 41기 법조인 전체가 탄원서나 성명을 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