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수면공학연구소를 찾은 이용객 중 1261명의 2535 직장인 설문 데이터를 바탕으로 발행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34%가 수면 시간이 7시간 미만으로 수면 부족을 경험하고 있어 미국수면재단(2015)의 직장인 권장 수면시간인 7~9시간에 미치지 못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렇게 수면부족 상태가 지속하면 ‘수면 부채’(sleep debt) 상태에 이르게 된다. 수면부채란 이자가 쌓이는 부채처럼 수면부족이 차츰 누적돼 신체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개념으로 최근 수면의학계를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면 시간 부족과 수면의 질 하락으로 수면부채 상태가 계속될 경우 비만, 치매 위험성을 높이는 등 건강에 지장을 주고 호르몬 교란으로 업무 집중도 하락은 물론 ‘나도 모르게 깜빡 조는’ 미세수면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에이스침대 이동수면공학연구소 관계자는 “대한민국 직장인의 평균 수면 시간 불균형은 몇 년 새 꾸준히 대두하고 있는 사회적 이슈”라며 “수면 부족은 하루의 컨디션을 좌우할 뿐 아니라 실제로 호르몬 균형에 영향을 미치는 등 건강에 직결되는 부분인 만큼 간과하지 않고 해결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