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新) 지도전쟁`에 팅크웨어 웃는다

이달 들어 주가 33.5% 상승
`포켓몬고` 인기로 지도정보 가치 주목
  • 등록 2016-07-24 오전 11:30:38

    수정 2016-07-25 오전 4:15:21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Go)`가 전세계적 열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지도정보 가치가 커지고 있다. 포켓몬고의 흥행 요인 가운데 하나가 구글이 구축한 지도 덕분인데다 지도서비스를 이용해 부가가치를 만들 기회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자동차업계내 최대 화두인 자율주행차 개발도 지도정보가 필수기술중 하나다. 이런 추세에 맞춰 내비게이션업체 팅크웨어(084730) 주가가 우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팅크웨어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33.5%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가 4.8% 올랐다는 것을 고려하면 시장대비 수익률이 28.7%포인트에 달했다.

팅크웨어는 블랙박스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고 지도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 1분기 기준으로 블랙박스 부문과 지도서비스 부문은 전체 매출액 가운데 각각 62%, 31%를 차지했다. 팅크웨어는 지난 2011년부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기반 내비게이션을 출시했고 이후 애플 iOS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최근 국내 최초로 증강현실 솔루션과 지능형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을 탑재한 내비게이션 ‘아이나비X1’도 출시하는 등 지도정보를 이용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다. 팅크웨어는 지난 15년간 구축한 지도관련 자체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을 하고 있다.

최근 포켓몬고가 인기를 끌면서 지도 정보를 게임과 접목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는 점도 팅크웨어의 사업 기회를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태성 흥국증권 스몰캡팀장은 “팅크웨어는 증강현실 게임을 개발하는 데 가장 효율적인 지도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며 “네비게이션 전용 지도 DB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산업계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온라인·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도 지도정보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구글과 알리바바 등 글로벌 업체가 지도와 내비게이션업체를 앞다퉈 인수하는 이유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김갑호 교보증권 기업분석팀장은 “O2O서비스 활성화에 있어 정확한 지도정보가 꼭 필요하다”며 “대다수 O2O가 소비자 행태분석 등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필수요소로 내비게이션 지도를 활용할 것”이라고 내다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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