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국감, 언제든지..감당할 수 있겠나"..`영창 진위` 백승주 비판

  • 등록 2016-10-07 오전 7:52:46

    수정 2016-10-07 오전 7:52:46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방송인 김제동이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이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언급한 ‘영창 발언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김제동은 6일 오후 경기 성남시청 야외광장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에서 “만약 국정감사에서 (나를) 부른다면 언제든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김제동은 “증인 신청을 한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 측이 준비를 잘하고, 내가 국감에 나갈 경우 감당할 준비가 돼 있는지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제동은 또 “당시 방위병인데도 일과 시간 이후 회식 자리에서 사회를 봤다”면서 “이렇게 군법에 위반되는 사례들을 이야기하기 시작하면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방부 국정감사에선 자신의 얘기가 아닌 국방을 이야기해야 한다며 백 의원을 비판하기도 했다.

김제동 (사진=이데일리DB)
앞서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은 지난 5일 국감에서 한 종편 프로그램 영상을 보여준 뒤 “김제동이 우리 군 간부 문화를 희롱하고 조롱해 군 신뢰를 실추시켰다”며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진상 파악을 요청했다.

해당 영상에는 김제동이 방위병 복무시절 한 장성들의 행사에서 사회를 보다 한 여성에게 “아주머니 여기로”라고 했는데, 알고보니 군사령관의 사모님이었다는 에피소드가 나온다. 김제동은 이러한 사유로 영창에 13일간 수감됐다가 ‘다시는 아줌마라고 부르지 않겠습니다’라고 3회 복창한 뒤 풀려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민구 장관은 이미 관련 사실을 보고받고 조사를 마쳤지만 김제동이 영창을 다녀온 기록은 없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갔다 왔는데 기록이 없는지, 기록이 없는데 거짓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본인 이야기가 중요한데 우리가 저 분(김제동)을 조사할 수도 없어서…”라고 말했다.

이어 한 장관은 ‘아주머니’라는 호칭 하나만으로 영창에 가는 것이 가능하냐는 백 의원에 질문에 “있을 수 없는 일로 본다”고 답했다.

그러자 백 의원은 김제동을 일반증인으로 신청할 의향을 밝히면서 “진실을 꼭 조사해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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