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매춘 망언' 램지어 교수, 日 정부와 관계 인정

하버드 내 교내신문과 인터뷰서 일본 정부와 관계 인정
"논문에는 영향 없었다"고 주장
일본 정부가 수여하는 훈장 '욱일장' 등 수상
일본 기업서 후원받는 등 영향 깊어
  • 등록 2021-03-06 오전 10:57:29

    수정 2021-03-06 오전 10:57:29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라고 주장하는 ‘망언’을 담은 논문을 써 비판을 받고 있는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가 일본 정부와 관계를 인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현지시간) 하버드 내 교내 신문 ‘하버드 크림슨’은 램지어 교수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그가 일본 정부와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버드 크림슨에 따르면 램지어 교수는 “일본 정부와 관계를 부인하느냐”는 내용의 질문에 “내가 왜 그래야 하느냐”고 답했다. 사실상 일본 정부와 관계를 인정했다는 것이다.

또한 하버드 크림슨은 램지어 교수가 인터뷰 후 신문 측에 이메일을 보내 자신과 일본 정부와 관계가 논문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램지어 교수는 일본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그가 쓴 논문이 객관적이지 않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하버드대 로스쿨에서 램지어 교수의 공식 직함은 ‘미쓰비시 일본 법학교수’로 돼 있으며, 램지어 교수는 오랜 기간 일본 기업의 지원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모친과 함께 일본에서 자라 일본어에 능통하며, 미국 대학에서 일본사를 전공했다. 특히 2018년에는 일본 정부가 수여하는 훈장인 ‘욱일장’을 수상한 바도 있어 램지어 교수가 일본 정부와 관계를 부정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 정부는 램지어 교수가 일본학에 공헌했고, 일본 문화를 홍보했다는 공로를 인정해 해당 훈장을 수여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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