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40개 개도국에 백신 자금 20억달러 지원

  • 등록 2021-04-10 오후 2:00:57

    수정 2021-04-10 오후 2:00:57

8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진행된 세계은행(WB)과 국제통화기금(IMF) 연례 춘계회의에서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가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세계은행(WB)이 다음 달까지 약 40개 개발도상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해 20억달러(약 2조2420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1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악설 판트로첸뷔르흐 세계은행 사업관리국장은 9일(현지시간) 세계은행 포럼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 자금은 세계은행이 지난해 중·저소득 국가의 백신 개발·생산·분배를 위해 지원키로 한 120억달러(약 13조4520억원)의 일부”라고 했다.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이날 세계은행 개발위원회 춘계회의 연설에서 “올해 중순까지 백신과 관련해 지원하는 국가와 금액이 각각 50개국과 40억달러까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보건 전문가들은 개발도상국 백신접종 속도가 현 추세를 유지하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질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백신 보급률이 높은 국가도 안심할 수 없는 이유는 현재 가진 백신으로 새 변이를 멈출 수 없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백신 보급률이 100%여도 (새 변이들이) 수개월 내 침입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코로나19 지식재산권 문제가 백신 생산을 지연하는 골칫거리다”며 “대유행이라는 비상사태에 맞춤한 조처와 백신 생산과 공유를 위한 정치적 의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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