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다 터지고 폐에 물 차"…모더나 맞고 뇌출혈로 쓰러진 母

  • 등록 2021-10-19 오전 8:28:57

    수정 2021-10-19 오전 8:28:57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코로나19 백신인 모더나 접종 후 엄마가 뇌출혈로 쓰러졌다고 호소하는 딸의 청원이 등장했다.

18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엔 ‘모더나 2차 접종 후 엄마께서 뇌출혈로 쓰러지셨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자신의 모친 B씨가 백신 접종 후 지주막하출혈로 쓰러졌다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저희 엄마는 53세로 기저질환 없이 쓰러지시기 전까지만 해도 아무 이상 없이 생활하시던 분이셨다”면서 “엄마께서는 9월 30일 모더나 2차 접종 완료 후 당일 가슴 통증과 미열 등 보편적인 증상이라고 생각해 타이레놀을 복용하였다”고 설명했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연합뉴스)
하지만 B씨에게 접종 다음날 새벽부터 이상 증상이 나타났다고 말하며 “10월 2일 새벽 1시 가슴 통증과 극심한 호흡 곤란을 호소하는 것을 발견 후 즉시 인근 병원 응급실로 구급차를 타고 이동했다. 그때 엄마께서는 호흡하기 매우 힘들어하셨으며 심한 구토 증상을 보이셨고 말을 내뱉는 것조차 힘들어 하셨다”고 회상했다.

A씨는 “응급실 도착 후 지주막하 출혈이라는 진단이 내려졌고 새벽 4시 30분쯤 색전술시술을 받았다. 후에 합병증으로 수두증(뇌척수액 배액술)수술을 받았다. 하루 동안 전신마취를 두 번이나 해가며 중환자실을 거쳐 병원 전원 후 집중치료실에 계시다”고 토로했다.

이어 B씨의 현재 몸 상태를 말하며 “엄마께서는 혈관이란 혈관은 다 터져 더 이상 주삿바늘을 꽂을 곳도 없어 팔뚝 쪽 큰 혈관을 사용하는 시술을 받았으며 면역력이 약해져 장내세균도 감염되어 있고, 폐에 물이 차 몸 양쪽으로 구멍을 뚫어 배액술까지 해둔 상태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
A씨는 의사가 백신과의 상관성을 부정했다고 전하면서 “백신 접종 후 하루 반나절 만에 뇌출혈이 일어난 것이 순전히 저희 엄마만의 문제로 일어난 일인지, 그렇다면 접종 후 유사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왜 점점 늘어나는지 합리적인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백신 접종 후 생긴 부작용일 것이란 가능성을 제시했다.

끝으로 그는 정부 측에 합리적 대처를 요구하며 “백신 맞기를 권고하는 정부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더 안심하며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부작용에 대한 증상과 대책을 명확히 제시하고 백신을 맞고 부작용을 겪는 사람들에게 그에 따른 조취를 먼저 취하며, 적극적으로 증상을 살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해당 청원은 현재(19일 오전 8시 20분 기준) 1720명의 동의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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