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김건희 여사와 주말 나들이…신발 사고 떡볶이 포장

취임 후 첫 주말 맞아 비공식 외부 일정
  • 등록 2022-05-14 오후 8:19:57

    수정 2022-05-14 오후 8:19:57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첫 주말인 14일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함께 비공식 외부 일정을 진행했다. 최소한의 경호 인력만 동행한 윤 대통령 부부는 백화점에서 신발을 사고, 광장시장과 남산 한옥마을을 방문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주말인 14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대변인실 관계자는 취재진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주말인 토요일 공식일정을 잡지 않았다”면서 “대신 김 여사와 함께 백화점과 시장을 돌아보고 남산 한옥마을을 산책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집에서 아침과 점심 식사를 겸한 ‘아점’을 먹고, 집 근처 백화점에 들러 신발을 한 켤레 샀다.

대변인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굽이 거의 없어 발이 편하면서도, 양복에 잘 어울리는 신발을 좋아한다고 한다”며 “지금 신고 있는 신발은 3년 전에 샀는데 오래 신었더니 너무 낡아 새 신발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행선지는 서울 종로구의 광장시장이었다. 서울 곳곳을 많이 걸어다녔던 윤 대통령은 광장시장에 있는 식당에서 마약김밥과 칼국수를 자주 먹었다고 한다. 이날도 광장시장에서 늦은 점심을 먹을 예정이었으나 단골식당에 사람이 너무 많아 빈대떡, 떡볶이, 순대, 만두 등을 포장했다고 한다.

이어 윤 대통령은 남산 한옥 마을을 한 바퀴 돌고 집으로 돌아가 광장시장에서 사간 음식으로 저녁식사를 했다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번 일정은 최소한의 경호인력만 함께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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