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상 `백억원 수표 이미지` 출력해 사용하려던 60대 구속

포털사이트에서 '자기앞수표' 검색해 프린트
외제차 수리비 지불에 사용하려다 덜미
  • 등록 2019-03-01 오전 9:00:38

    수정 2019-03-01 오전 9:00:38

피의자가 사용한 위조 백억원권 수표. (사진=동대문경찰서)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온라인상에 올라온 백억 원권 수표 이미지를 출력해 사용하려던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수표위조·위조유가증권 행사와 사기 등의 혐의로 주모(62)씨를 구속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주씨는 지난해 6월 포털사이트에서 백억 원권 수표 이미지를 발견하고 이를 출력한 뒤 자신이 소유한 외제차 수리비 지급에 사용하려고 한 혐의를 받는다.

주씨는 수리비 800만 원을 결제하기 전 “수표로 해도 되냐”고 물어본 뒤 백억 원권 수표의 뒷부분을 가려 천만 원권처럼 보이게 한 뒤 “수리가 잘 됐는지 보겠다”며 차를 탄 뒤 도주했다.

경찰 수사 결과 주씨는 포털사이트에서 ‘자기앞수표’를 검색해 나오는 이미지를 단순 프린트하는 식으로 위조수표를 만들었다. 경찰은 주씨의 집을 압수수색했지만 컴퓨터 등 외에 특별한 장비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포털사이트에 추가 위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게시물 삭제 등 협조 요청을 했다”며 “부정수표단속법에 따르면 행사 목적 없이 위조 수표를 만들기만 해도 처벌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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