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 “뇌동맥류 판정…언제 죽을지 몰라 우울증”

  • 등록 2019-11-30 오전 11:05:50

    수정 2019-11-30 오전 11:05:50

정일우, 뇌동맥류 판정 고백 (사진=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배우 정일우(32)가 뇌동맥류를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뇌동맥류란 뇌혈관 벽에 미세한 균열이 생기고 비정상적으로 부풀어오른 혈관 질환이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정일우는 ‘우리 밀’을 주제로 한 새로운 메뉴 개발을 위해 친구들과 캠핑을 떠났다.

정일우는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자신에게 찾아온 뇌동맥류에 대해 털어놨다. 정일우는 “27살 때 병 판정을 받았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시한폭탄 같은 병이기 때문에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심했다. 우울증이 몰려와서 한 달 넘게 집밖에 나갈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정일우는 “그러다 사람이 언제 죽을지 모르는데 하고 싶은 건 다 해보고 현재를 즐기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산티아고 순례길을 떠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힘들었지만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었다“며 ”아직 나이도 어리기 때문에 수술할 수 없다. 3개월씩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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