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식당서 흉기 휘두른 50대 자수…일가족 3명 사상

  • 등록 2019-12-11 오전 6:58:36

    수정 2019-12-11 오전 7:37:25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대전의 한 식당에서 한 남성이 일가족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이 남성은 사건 발생 5시간 만에 자수했다.

SBS 뉴스 캡처.
대전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오후 6시 19분께 동구 한 음식점에서 A씨(58)는 평소 알고 지내던 B씨(47·여) 등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났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50대 후반 남성과 10대 후반 남성을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식당에 손님들이 있었지만 신속하게 대피해 추가 피해자는 없었다.

A씨는 범행 5시간만인 오후 11시 20분에 자수했다. 식당 내부에는 CCTV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최근까지 B씨 가족이 운영하는 근처 노래방에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지인은 SBS에 “같이 일(노래방)을 해서 나눠 가지기로 하자. 한 달 결산을 보자 한 거예요. 돈이 좀 부족해서 그것 때문에 자신을 우습게 본다 그렇게 생각해서 그렇게 한 거죠”라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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