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집’ ‘미르재단’ 로고 논란에…인천공항 “폐기했다”

  • 등록 2020-07-18 오전 10:58:10

    수정 2020-07-18 오전 10:58:10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치킨집’ ‘미르재단’ ‘불사조’ 등 각종 닮은꼴 논란을 일으킨 새 로고(CI)와 관련해 “이미 폐기했고 변경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공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공사는 개항 20주년을 기념해 혁신과 재도약의 의지를 반영해 CI, 슬로건 등을 포함한 다양한 홍보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며 “그동안 자체 토론회를 수차례 열어 검토한 결과 공사 CI로서 적절치 않아 추진하지 않고 최종적으로 폐기하기로 했다”고 했다.

공사는 또 “디자인혁신위원장은 관련 학회와 단체 등에서 추천받은 인사로 응용미술학을 전공한 디자인 전문가다”며 “사장과 연령, 동창, 지역, 전공 등이 다르며 친구 관계도 아니다”라고 했다.

앞서 공사가 지난 16일 새로 만든 로고를 공개하면서 직원들 사이에서도 “촌스럽다” “이상하다” 등의 비판이 있었다. 또 공사 사내 게시판뿐만 아니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도 “일방적인 로고 변경을 막아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공항공사는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적자문제, 정규직화 과정에서 채용탈락된 소방대원분들, 청원경찰로의 직고용으로 다양한 문제가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구본환 사장은 직원과 국민의 의견도 수렴하지 않은 채로 공항의 상징이자 넓게보면 대한민국의 상징일 수 있는 공항로고를 일방적으로 변경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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