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李 아들 문제, 김건희 의혹 덮으려 폭로…택시기사 제보"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
"택시기사가 열린공감TV에 제보했다더라"
"성매매는 사실무근, 본인이 아니라고 한다"
  • 등록 2021-12-17 오전 9:03:36

    수정 2021-12-17 오전 9:03:36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온라인소통단장을 맡은 김남국 의원은 17일 이재명 후보 아들의 도박 및 성매매 의혹에 대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배우자)김건희씨 의혹을 덮기 위해 저희 후보자 아들 문제를 갑자기 터뜨렸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사회대전환위원회 출범식을 마친 뒤 본인의 아들 도박 의혹 관련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
김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열린공감TV로 제보가 들어왔다고 한다. 택시기사가 강남에서 손님을 한 명 태웠는데 윤 후보 캠프 사람이 ‘사과를 오늘하고 아들 문제를 터뜨려서 이 사건을 충분히 덮고 한 방에 보내버릴 수 있다’는 내용의 통화를 했다고 제보를 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들 도박 의혹이) 터진 시기나 이런 것들을 보면 김씨 사건이 일파만파 터지다 보니 이를 황급히 막기 위해 한 것 아닌가 싶다”며 “사과하는 대신 다른 사건, 여당 후보의 새로운 의혹으로 이걸 덮으려고 했던 의도가 야당에게 있었던 것 아닌가 하는 아쉬운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의 아들 이모씨가 도박 의혹에 이어 성매매 의혹까지 불거진 것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김 의원은 “성매매는 사실무근이라고 보고 있고, 그 부분은 본인이 아니라고 얘기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너무 억측하거나 해선 안 될 것”이라며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선대위 차원에서 확인한 것은 ‘글을 남긴 것은 맞지만 성매매를 한 사실은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억대 도박 의혹에 대해서는 “550만원을 땄다고 (커뮤니티에서 이씨가) 얘기했는데, 거짓 글을 올리는 경우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그 수익이 고스란히 진짜 수익인지, 사실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될 것”이라며 “금액과 관련된 부분, 그리고 금액과 상관없이 550만원 수익이냐 몇천만원 수익이냐 그것과 상관없이 정말 진심을 다해 사과드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 배우자 김씨 희혹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공소시효가 대부분 지나서 고발 요건이 되는 건들이 많진 않다고 생각한다. 국민대나 안양대 등 이런 서류들은 고발의 요건이 갖춰진다고 하면 수사까지 나아가야 한다”며 “수사를 떠나 위선이나 도덕과 관련된 문제기 때문에 윤 후보가 진심을 다해 사과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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